손가락 마디 굵어짐
손가락 마디 굵어짐은 관절꺾기를 비롯해 퇴행성 관절염, 방아쇠수지, 건염, 통풍 등 다양한 질환이 기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이 원인이 되어 손가락 마디 굵어짐이 나타나는 경우 이외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방법도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손가락 마디 굵어짐 원인/치료방법
■ 손가락 관절꺾기
손가락 관절을 꺾어 '우두둑'이나 '뚜둑' 소리를 내는 경우를 주위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데, 이 때 들리는 소리는 손가락 관절의 기포가 터지는 소리 입니다.
기포는 손가락 마디 사이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에서 비롯된 것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액은 기포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기포는 손가락 마디를 구부리거나 꺾는 순간 소리를 내면서 터지게 되는데, 관절을 계속해 꺾다보면 손가락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이 두꺼워져 손가락 모양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가락 관절꺾기를 통해 마디가 굵어지는 등의 변형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절막이 두꺼워지면 탄성이 약해져 그만큼 부상 확률이 올라가며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 번 두꺼워진 관절막은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 방아쇠수지
방아쇠 수지 질환은 손가락을 굽힐때 사용하는 굴곡건 조직, 힘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가족력이나 염색체 이상 등 유전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오랜 시간 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 일하거나 반복적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만지는 경우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잘 안 펴지고, 억지로 펴면 잘 굽혀지지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며,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손가락 마디가 붓거나 굵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온찜질이나 보조기 착용, 약물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손바닥에 1cm 정도 절개를 하고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 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관절염
손가락 마디 굵어짐의 원인이 되는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연골에 염증이 생겨 주로 나타나며, 손가락 끝마디가 굵어지고 돌출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동원되지만, 보통 따뜻하게 녹인 파라핀(고체왁스) 찜질이나 진통소염제 등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 마디에 찌릿한 통증과 함께 뻣뻣함과 미열, 붓기, 손가락 마디 굵어짐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몸속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휴식이 치료방법이 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류마티스관절염은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항류마티스약, 생물학적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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