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다리개수
낙지는 속담에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식재료 중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양식으로 사랑 받는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힙니다.
낙지의 영양가는 '뻘 속의 산삼'이라거나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에게 좋은 보양식임에 틀림없지만, 사실 가격 때문에 자주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낙지 다리개수/제철 시기
낙지는 문어와 같이 머리에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이동성이 크지 않으며 성장 시기에 따라 갯벌과 인근 얕은 바다로 이동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갯벌 속에 구멍을 뚫고 숨어 사는 낙지는 제일 긴 다리를 구멍 밖으로 내어 게류나 패류, 갯지렁이 등 작은 동물을 먹고 삽니다.
'봄 조개, 가을 낙지'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가을을 대표하는 수산물이라 할 수 있으며, 풍부한 영양가 때문에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힙니다.
쓰러진 소도 낙지 3마리만 먹이면 일어난다는 말이 있는데, 낙지에는 특히 타우린이 풍부하고 아르기닌, 글리신 등이 많으며,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낙지에는 인·철분·칼슘 등 각종 무기질도 다량 함유되어져 있습니다.
보통 세발낙지와 꽃낙지를 다른 종인 것처럼 부르지만, 실은 어린 낙지의 가는 다리를 보고 세발낙지라 부르는 것이고 살이 차 오른 것을 보고 꽃낙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낙지 가격
낙지는 수확량이 줄어 '황금 낙지'라 불릴 정도로 가격이 지난해의 두 배가 넘게 올랐는데, 비싸기도 비싸지만 구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낙지의 대부분은 중국산으로, 국내산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국산도 작년에는 세 마리에 1만원 하던 것이 최근엔 한 마리 1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으며, 쇼핑몰 등지에서도 산낙지 150g(5마리)에 34,000원에 팔릴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낙지는 크게 줄어 그만큼 가격도 껑충 뛰고 있는데, kg당 3만 원 수준입니다.
중국에서 주로 들여오는 수입 낙지 가격도 치솟고 있는 이유는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환경 오염 등으로 낙지가 귀해지면서 수입할 수 있는 양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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